"수술은 잘 됐다는데 아직 팔이 안 올라가요."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이유가 있습니다
봉합한 힘줄이 뼈에 다시 붙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어깨를 함부로 쓰면 안 되니 보조기로 고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관절이 굳고 · 쓰지 않은 근육이 약해지고 · 주변 조직에 유착이 생깁니다
찢어진 곳은 붙었는데 어깨는 여전히 안 움직이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 회복기는 가만히 두는 시간이 아니라 단계에 맞춰 관리하는 시간입니다
이 연구는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에게 시행한 한의학적 치료가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것입니다
진료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후 한의 치료는 이 연구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 연구 동향을 정리한 문헌 고찰이 있습니다
국내 6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6편의 연구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유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연구 유형 | 편수 |
|---|---|
| 무작위 대조 연구 | 5편 |
| 비무작위 대조 연구 | 5편 |
| 증례 보고 | 4편 |
| 후향적 연구 | 2편 |
치료 방식을 보면 대부분 침·뜸·한약·약침·물리치료·부항 등을 함께 적용한 연구였습니다
한 가지 치료법만 쓴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연구들이 여러 치료를 같이 쓴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술 후 어깨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아 있는 통증 굳어버린 관절 약해진 근육 조직의 유착
이것들은 성격이 달라서 접근도 달라야 합니다
다만 이 점은 연구자들이 지적한 한계이기도 합니다
여러 치료를 함께 쓰다 보니 어떤 치료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따로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이 부분까지 함께 적는 이유는 연구를 소개할 때 유리한 부분만 골라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봉합 부위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 시기에 무리하게 움직이면 애써 붙인 힘줄이 다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정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관절이 굳어버립니다
그래서 집도의의 재활 계획에 맞춰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제때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만세어깨는 양영규 대표원장이 전담하는 어깨 통증 프로그램입니다
수술을 피하려는 분뿐 아니라 이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분도 오십니다
봉합한 힘줄 자체는 수술의 영역입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그 주변입니다
굳어진 관절의 움직임 약해진 근육 그리고 회복에 필요한 몸의 여력입니다
수술을 받으셨다면 집도의의 재활 계획과 경과를 알려주세요 시기와 방법은 그에 맞춰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결정됩니다
수술을 할지 말지 고민 중이시라면 수술과 보존적 치료를 비교한 국제 임상시험을 정리한 자료가 따로 있습니다